콜드리딩 :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술

콜드리딩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술

안녕하세요! 모거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콜드리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콜드리딩은 상대방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간파해 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콜드리딩의 의미만 들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기술이지 않나요? 흔히 콜드리딩은 영매나 점쟁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법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영적능력의 실제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영적능력에 대해 믿을지 말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저 이런 화법을 따라만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콜드리딩은 가능한가?

기본적으로 콜드리딩에 사용 되는 기법 중 하나인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넘 효과라는 것은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얘기했을 때 마치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착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바넘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혈액형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A형은 소심하지만 꼼꼼한 성격이야! B형은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끙끙 앓는 경우가 많아. O형은 사교적이고 주변사람과 빨리 친해져. AB형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을 때가 있다.
 
어떤가요? 누구나 소심한 면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속마음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사교적인 관계가 존재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혈액형은 바넘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켜주는 매개체입니다. 왜냐하면 성격적 특징에 대한 근거를 혈액형이라는 것으로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관성-

바넘효과와 더불어 콜드리딩이 작용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개개인의 주관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주관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드리더 : "OO 씨를 들여다보니.. 나무가 보입니다."
첫 번째 내담자 : "저희 집 앞에 큰 나무가 있긴 해요!"
두 번째 내담자 : "오늘 운전해서 오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았어요!"
세 번째 내담자 : "어릴 때부터 할머니 집에 가면 엄청 큰 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네 번째 내담자 : "무슨 나무요? 딱히 나무랑 관련된 건 없는데..."
똑같은 말로 떠 보아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빗대어 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콜드리더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운을 띄웠든 제 각기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경험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어떻게든 자신의 기억 속에서 '나무'와 관련 된 경험을 가지고 오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콜드리더와 내담자 사이에 충분한 라포가 쌓여 내담자가 콜드리더를 신뢰할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어떻게든지 연관성을 찾아 콜드리딩에 참여하려 하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콜드리딩을 알아보았을 때 "에이.. 저건 당연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저 상황 속에 놓이게 된다면 과연 콜드리더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있을까요? 콜드리딩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화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드리딩과 같은 화법을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사람에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콜드리딩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콜드리딩과 관련된 내용들을 조금씩 올려볼까 합니다:)
콜드리딩에는 많은 심리적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굉장히 매력적이지요. 누군가는 콜드리딩을 사용해서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는 콜드리딩을 배워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