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각인시키는 닻 앵커링

앵커링이란?

안녕하세요! 모거니입니다. 오늘은 NLP에서 주로 쓰이는 앵커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nchor이라는 단어는 닻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즉 앵커링이란 심리적으로 마음속에 닻을 내리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특정 감정을 일으키는 신체적인 감각을 어떠한 특정 행동, 말, 자세나 더 나아가 물건 등에 연결시킨 것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화가 났을 때 의도적으로 양손을 꽉 쥐거나 특정 행동을 취함으로써 화가 났을 때의 감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 행동양식을 설정해 두는 것입니다. 한 가지의 예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는 나를 만날 때마다 노래방에 갔습니다. 여기서 '여자친구-노래방'이라는 연결이 생기게 됩니다. 즉, 누군가와 같이 전 여자친구와 갔던 노래방에 가는 순간 전 여자친구가 생각나게 되는 것입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

여기 앵커링과 아주 관련이 깊은 실험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입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종소리와 함께 개에게 먹이를 줍니다.
(2) 먹이를 주니 개는 침을 흘립니다.
(3) 종소리와 함께 먹이를 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4) 처음에는 종소리에 반응이 없던 개는 이제 먹이를 주지 않고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리게 됩니다.
 
앵커링은 파블로프의 개 실험과 거의 같은 원리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앵커링의 활용

앵커링을 사용하는데는 아마 여러 가지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많은 목적 가운데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앵커링은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제가 여기 제시하는 방법 외에도 내용을 참고하시어 본인만의 앵커링을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1) 셀프 앵커링

셀프 앵커링은 자기 자신의 심리적 컨트롤을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긴장을 많이 한다거나 발표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가 적절하겠군요. 이 경우 본인이 편안함의 감정을 느끼는 앵커링을 만들면 됩니다.

여기 편안함과 관련한 간단한 프로토콜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과 아주 흡사합니다. 아래를 보시죠.
- 가장 먼저 본인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때를 생각해 봅시다. 또는 그 상황을 직접 겪어봅니다.
- 본인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상황에서의 자세와 느낌을 생생하게 떠올려봅니다.
- 느낌을 확실하게 느꼈다면 동시에 주먹을 살며시 쥐어봅니다. 그러고 나서 머릿속으로 '이렇게 주먹을 살짝 쥐면 나는    이 편안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라고 여러 번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할 것은 주먹을 살짝 쥐는 행동을 취했을 때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잘 느    껴지지 않는다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입니다.

 

(2) 상대방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한 앵커링

상대방에게 본인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본인이 앵커링 하고 싶은 장소나 물건 등을 정합니다.

만약 본인이 앵커링 하고 싶은 물건을 꽃으로 정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특정 꽃을 연인 또는 각인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반복해서 선물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꽃을 우연히 볼 때 그 사람은 당신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꽃이 아니어도 됩니다. 휴대폰 케이스 같은 것을 선물하여 그 케이스를 볼 때마다 본인이 생각날 수 있게 앵커링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앵커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땠나요? 커뮤니케이션은 그냥 이론으로만 알고 있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직접 적용해 보면서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