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거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러링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미러링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미러링이란?
미러링(mirroring)이란 무의식적 모방행위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주로 심리학에서 나타내는 의미이죠.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 말투, 억양 등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는 행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이 있죠. 그리고 한 번쯤 친해진 친구나 지인의 행동을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것 또한 친밀감에서 나오는 미러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식적 미러링
앞서 설명드렸던 정의에서는 '무의식적으로'가 포함되어있지만 저희는 이것을 이용하여 타인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즉,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행동을 마치 거울처럼 따라함으로써 상대방의 친밀감을 만들어내고 결과적으로 이전 글에서 설명드렸던 라포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리학이나 최면을 공부하시다보면 매칭(matching)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매칭이라는 단어 역시 뜻이 의식적 미러링(mirroring)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페이싱(pacing)이라는 단어도 존재합니다. 해석하면 '맞추기'라는 의미로 이것 또한 미러링에 속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페이싱은 최면용어로도 사용됩니다. 최면에서의 페이싱은 라포를 형성하기 위한 '맞추기'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현재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묘사하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연히 맞는 말이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에는 'Yes'라는 긍정을 쌓이게 하는 것이죠.
너무 쉽고 간단한 미러링의 사용법
미러링의 사용법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말 그대로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해주시면 됩니다.
가장 흔한 상황이 뭐가 있을까요? 정말 많은 상황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익숙한 상황으로는 같이 공부한다거나 같이 카페에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겠네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미러링은 무엇이 있을까요?
상대방의 자세나 행동에 미러링 해주시면 됩니다. 상대와 얘기 중 상대가 웃는다면 같이 웃고, 상대가 다리를 꼬우고 있다면 다리를 꼬아주면 되고, 상대가 음료를 마시는 타이밍에 같이 마시면 됩니다. 미러링이란 이렇게 쉽습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심리적 기법으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거죠.
*주의사항*
여기서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본인이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미러링이 상대방의 눈에 의식적으로 따라 한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역효과를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라포가 두텁게 형성된 사이에서는 '얘가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 건가?' 하며 웃으며 넘길 수 있겠지만, 라포를 쌓아가시는 중이라면 본인의 행동을 의도적으로 따라 하는 상대에게 이상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미러링의 좋은 결과
그렇다면 미러링을 사용한 후 그것이 잘 적용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본인이 느끼기에 상대방과 조금 더 친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이 무의식적으로 나의 행동을 미러링 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미러링의 본연의 뜻은 무의식적으로 모방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죠. 이처럼 상대도 나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나의 행동을 모방하게 되는 것이죠.
미러링의 극대화된 예시로는 커플끼리 커플 옷을 입는다거나 커플링을 맞춘다거나 서로의 친밀감의 극에 달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미러링 하는 것이죠.
글을 마치며
오늘은 라포를 쌓는 가장 쉬운 기법인 미러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러링은 정말 쉬운 기법이지만 정말 효과가 좋아 제가 좋아하는 기법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사용해야 될 순간이 온다면 사용해 보십시오. 신기한 경험을 하시게 될 거예요. 오늘 글에서는 연인에 관계하여 말했지만 이것은 친구, 비즈니스 관계 등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주 많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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